솔모로cc, 알고가면 더 재미있는 골프장

얼마전에 솔모로cc 라운딩 다녀왔습니다. 골프장이 오래된 만큼 멋있는 나무들이 많아서 뷰가 멋있고, 재미있는 포인트도 많아요. 처음이라 실수도 많았는데 포인트를 알고 플레이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기회되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골프장, 솔모로cc입니다.

 

'죽음의 벙커'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린 방향으로 아웃시키기 위해 직벽 위로 공을 띄워야 하는 벙커가 다수 있습니다. 아마 프로들도 뺴기 힘들 것 같아요. 동반자 벙커에 공이 들어가서 한 번은 시도해보고 안되면 무벌 드롭하라고 했습니다. 스트레스 풀려고 왔다가 되려 쌓일 것 같아서요.

'죽음의 벙커'가 있는 홀에서 세컨샷은 한 두 클럽 길게 잡는 것을 권합니다. 물론 벙커 좌우로 뺴는 것도 좋은 전략이고요.

저는 솔모로 방문 기념으로 '죽음의 벙커'에서 샷해보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행인가요???

 

▼ 직접의 죽음의 벙커입니다. 일단 벙커에 들어가면 앞으로 나오기란 쉽지 않습니다.

활주로 티잉그라운드 자신감을 가지세요

솔모로cc는 대한항공을 소유하고 있는 한진 그룹 소속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티잉그라운가 활주로처럼 양옆에 소나무가 도열되어 있습니다. 마치 골프공이 활주로를 뚫고 이륙하는 비행기 같아요. 초보들은 조금 위협적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자신감을 갖고 힘 뺴고 치시면 됩니다. 활주로를 지나면 페이웨이는 좁지 않습니다.

 

▼ 활주로 티잉그라운드지만 백티가 아니면 많이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도열한 나무를 맞추기가 쉽지 않을거예요. JUST 심적 부담입니다. 자신있게 치세요. 페어웨이는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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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클럽은 카트 대기소에서 내리고 실어 줍니다.

일반적으로 클럽하우스 정문에서 클럽을 받아주고, 또 라운딩 끝나면 주차장에서 실어 주거나, 아니면 클럽하우스 정문에서 실어주는데요. 솔모로는 클럽하우스를 지나 건물 모퉁이 카트 대기 장소에서 캐디백을 내려주고 실어줍니다. 처음이라 조금 생소하더라고요.

기사가 운전하면 맞을 것 같은데 자가 운전하는 경우에는 좀 어색합니다. 그러나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를 수 밖에요. 당황하지 말고, 카트 대기소가 클럽하우스 정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클럽하우스 입구를 지나서 50미터 더 가면 건물 끝에 있습니다. 알고 가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클럽하우스 새련되지는 않았지만 시설은 모던합니다

캐디에게 물어보니 솔모로cc가 30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클럽하우스 외관이나 내부가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큐모가 크고, 또 락커 등 시설은 좋습니다. 아마 리모델링을 했겠죠? 특히 락커는 블록별로 분리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웠습니다.

 

▼ 세련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빛이 반사되어 그럴싸하게 보이네요. 락커는 깔끔하고 고급스럽니다.

터널을 뚫고 신세계로

'Persimmon'코스에는 터널이 두 개있습니다. 50미터 정도 길이고, 산업용 도로 같습니다. 2번 홀에서 3번 홀로 그리고 5번 홀에서 6번 홀로 이동 시에 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할 것 같습니다.

 

▼ 터널 길어 보이죠? 우측 사진은 3번 홀 내리막 파4 사진입니다.

소나무가 많아서 '솔모로'래요

'솔'은 소나무를 '모로'는 무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즉, 솔모로는 소나무가 많이 모여있는 곳이란 순수 우리말이네요. 그래서인지 골프장에 소나무가 많아요. 분재같이 많이 꺽어진 소나무와 높게 쭉쭉 벋은 키 큰 소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나무가 많아서 경치가 좋고, 여유로운 느낌이 있어요. 즐기고 오기 좋은 골프장입니다. 

 

▼ 다양한 소나무가 있습니다. 정경이 정말 좋습니다.

그린 스피드 2.8, 생각보다 라이 많이 보지는 마세요

체리, 펄시몬 코스에서 플레이했는데요. 생각보다 라이가 많이 먹지 않더라고요. 스피드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생각보다는 라이 많지 먹지 않아서 아쉬운 퍼트를 놓쳤습니다. 참고하시고 나이스펏하세요.

 

▼ 퍼팅 연습장입니다. 그린이 쉽지는 않습니다. 미리 연습장에서 감잡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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